전세자금대출 증가세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5대 시중은행 전세자금대출 잔액 규모가 전체 가계대출 잔액의 10%에 육박했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조이자 상대적으로 대출이 쉬운 전세자금대출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밝힌 올해 4월 말 기준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총 52조34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50조7712억원) 대비 3.1%, 전년 동월(36조7409억원) 대비 42.46% 급증한 수치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총 잔액은 2016년 8월 30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40조원, 올해 3월 50조원을 넘어섰다.
전체 가계대출 잔액에서 차지하는 전세자금대출 잔액 비중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5개 시중은행의 지난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