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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호계동 일대 지역도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호계동 일대에서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곳곳에서 추진 중이다. 2016년 호계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올해 호계초교와 덕현지구 일대에서 재개발이 추진된다. 최근에는 범계역 인근 NC백화점 부지에서 평촌신도시 내 최고층으로 건립되는 주거복합단지가 높은 청약경쟁률로 마감되기도 했다.
광역교통망 개발호재도 풍성하다. 우선 인덕원~수원·동탄 37.1km 구간을 잇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이 노선의 총 17개역 중 호계동에는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정부~금정~수원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도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예비타당성이 통과되면 금정역에서 GTX C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989년 지구가 지정된 이후 약 30년이 지난 평촌신도시의 노후화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수요자들의 관심이 호계동으로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호계동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프리미엄(웃돈)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다. 지난 2016년 분양한 '평촌 더샵 아이파크'의 분양권 및 입주권은 현재 수억원의 웃돈이 붙어 시장에 나와 있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의 거래가격은 6억8000만원(국토부 실거래가 자료 참고)으로, 이는 분양가(4억80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 올랐다.
올해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호계동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우선 포스코·SK·대우·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중 안양시 호계초교 일대를 재개발 하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안양시 동안구 최대 규모인 총 3850세대(전용 39~84㎡)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982세대가 일반 분양분이다. 평촌학원가와 자유공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평촌의 생활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 2027년 개통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연내 호계동 덕현지구를 재개발 해 총 2761세대를 공급하고, 두산건설도 호계동 구사거리지구를 재개발하는 '구사거리재개발 두산위브(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8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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