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화장품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가를 17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부문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2000억원, 영업이익은 426% 증가한 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추정치는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는 브랜드 비디비치가 큰 폭으로 성장한 데 따른 판단이다. 올해 비디비치의 매출액은 1400억원으로 같은 기간 5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외에도 수입화장품 브랜드인 딥디크, 산타마리아노벨라, 라페르바, 바이레도 등이 멀티숍인 시코르에 출점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비디비치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스킨 일루미네이션', '하이드라 인텐스 오버나이트 마스크'가 국내외에서 크게 흥행했다"며 "중국 색조화장품 인지도 평가에서 5위까지 올라서는 등 브랜드 가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와 협업해 '니치색조 시장(기초와 색조 사이에 있는 화장품)'을 적극 공략하면서 상품경쟁력을 높였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매출 3000억원 이상의 메가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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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NH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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