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딧 중금리 대출 3년 리포트 공개…"가계대출 질적 개선"

↑ [자료제공 = 렌딧]

P2P금융기업 렌딧이 지난 3년간 9032건의 대출자를 분석한 결과 총 누적대출액이 1224억8000만원으로 이중 대환대출 이용자들이 절감한 이자는 5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딧은 9일 대출 서비스 개시 3주년을 맞아 2015년 5월 8일 첫 대출 집행 후 2018년 4월 30일까지 진행될 대출 데이터를 분석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계대출의 질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년 간 렌딧이 집행한 누적대출건수는 9032건, 총 누적대출액 1224억8000만원, 평균 금리는 11.1%, 대출 고객 평균 신용등급은 CB 4.4 등급으로 집계됐다.
투자확장에 그치지 않고 채권관리 또한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실손실율은 1.8%로 예상 손실률인 2.1% 보다 낮다.
대출유형별로 살펴보면 렌딧 대출의 54%는 대환대출로 나타났다.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5.9%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8.2%, 캐피탈 15.9%, 대부업 8.8%, 보험 1.2%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133억1000만원이었다. 렌딧을 통해 대환한 후에는 이자비용이 74억1000만원으로 크게 줄어, 총 59억원의 이자를 절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 고객들을 보면 남성이 76.7%로 여성보다 많았으며 연령대는 30대 고객이 56.9%로 가장 많았다. 40대가 19.8%, 20대 이하가 19.1%, 50대 이상이 4.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35.6%, 서울 29.6%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3년간 렌딧의 중금리대출로 인해 대출의 총량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자를 절약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만들어 냈다"며 "앞으로 그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중금리대출을 위한 심사평가모델을 고도화해 보다 큰 혁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