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현대모비스가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데 대해 배당정책의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시기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연간 배당총액의 1/3 범위 내 분기배당을 2019년부터 매년 1회 반기 기준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당 배당금이나 배당성향에 대한 명확한 수치는 발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미 발표한 배당정책인 FCF(미래현금흐름)의 20%~40% 수준을 배당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현대모비스는 전년도에 주당 3500원을 배당했는데 향후 FCF 기준 40%까지 배당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5000원 이상의 배당도 가능하다고 하나금융투자는 분석했다.
자기주식 매입·소각의 경우 현재 보유중인 자기주식은 2019년 중 소각한다. 또 내년부터 3년 간 약 1875억원의 자기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총 자기주식 소각 금액이 약 5100억~5800억원 수준이며, 분할 후 존속법인 기준으로 주식수 비중은 약 3.3% 수준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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