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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77포인트(0.39%) 내린 2505.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89포인트 오른 2502.29에 상승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횡보하다 약세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성공적인 회담 마무리가 남북 경협에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이슈로 인해 제약·바이오주들은 동반 약세했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코오롱티슈진,휴젤 등이 하락 마감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적으로 FOMC 등 글로벌 이벤트 측면에서도 시장이 기대할 만한 요소가 부재한 상태이며 남북경협주와 같이 단기 상승 요인의 종목들이 시장을 이끌면서 트레이딩 쪽 시도만 나타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한 박자 쉬어가는 숨 고르기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계 비금속광물이 4% 이상 오르며 강세했다. 전기가스, 종이·목재, 건설업, 기계, 음식료품, 통신업 등도 올랐다. 반면 의약품은 7%대로 떨어졌다. 증권, 보험, 의료정밀, 은행은 1~2%대로 하락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은 2837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7억원 118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 또한 119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6% 이상 오르며 강세했다. SK, NAVER도 3%대로 올랐다. LG생활건강, 신한지주,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등도 1% 안팎으로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분식회계 이슈로 인해 주가가 17% 이상 하락했다. 삼성에스디에스, LG화학, 삼성물산은 5% 이상 내렸다. 셀트리온, 롯데케미칼은 3~4% 안팎으로 하락했다.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KB금융도 떨어졌다.
이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 여파로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7% 이상 내렸으며 셀트리온(4.43%), 셀트리온헬스케어(2.9%), 셀트리온제약(1.84%). 메디톡스(2.48%)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96개 종목이 상승했고 332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92포인트(0.56%) 내린 871.03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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