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서울시로부터 수탁받은 마곡 일반산업단지 관리를 위해 '마곡산업단지관리단'을 출범시키고 내달 1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SH공사와 서울시는 지난 23일 마곡일반산업단지 관리업무 관련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마곡산업단지관리단은 전문적인 기업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단지관리 전문가, 연구개발(R&D) 전문가 등 분야별 전문성이 뛰어난 실무자들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해 9월 SH공사는 개발사업자의 역할이 단순히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관리 단계까지 확장되는 추세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공사 사업범위에 산업단지 관리업무를 포함시켰다.
마곡산업단지관리단의 위·수탁 사업 범위는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 수립, 산업용지 등 분양 협의, 임대 및 입주계약 체결관리 업무 뿐만 아니라 서울산업진흥원(SBA)과 협력해 추진하는 R&D사업화 기업지원 업무까지 포함된다. 기업지원 업무는 세부적으로 창업 지원, 판로 지원, 해외진출 지원, 기업간 또는 기업연구소간 융복
김세용 사장은 "마곡일반산업단지를 첨단 R&D 중심의 글로벌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 특히 강소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기업지원업무의 전문화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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