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파티는 끝나간다"며 최근 중소형주 시장을 이끌어온 '바이오 버블'이 곧 붕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8일 국내 증시에선 주요 바이오주가 줄줄이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전날보다 2.18%, 1.9%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2.66%)를 비롯해 신라젠(-0.67%) 바이로메드(-0.26%) 에이치엘비(-4.39%) 등 바이오주 대다수가 하락세였다.
이날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으로 코스닥 지수가 오르는 결실을 얻었지만, 지수 상승은 바이오 기업의 무차별적 주가 급등에 기인해 지속 가능성이 작다"며 "중소형주 시장의 바이오 버블이 시장 건전성을
한 연구원은 "무늬만 바이오인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많은 투자자들이 검증도 하지 않고 뉴스에만 의존해 매매하고 있다"며 "바이오와 전혀 상관없는 업체들이 바이오 사업을 추가하고 인력을 확보해도 어김없이 주가가 고공 행진한다"고 비판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