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과 오피스텔을 타깃으로 한 정부 규제로 투자처를 잃은 투자자들을 타깃으로 한 수익형 호텔이 국내 유명 관광지 주변에서 분양에 나선다.
18일 수익형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분양형 호텔이나 생활숙박시설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비용이 적은 데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일 경우 적정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강원도 강릉시 경포시 인근에서 작년 12월 분양한 '골든 튤립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은 계약 3주 만에 100%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후 회복이 더딘 데다 게스트하우스 같은 저렴한 숙박시설을 찾는 내국인들도 점차 늘고 있는 만큼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본 후 계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여수, 부산, 대부도 등 유명 관광지나 관광자원 개발이 한창인 지역에서 수익형 호텔이 공급(예정) 중이다.
연간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여수에서는 호텔 '케니스토리 여수점'(195실)이 오는 5월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지 인근에 장군산, 여수구항 해양공원, 돌산도, 여수세계박람회장(EXPO), 벽화마을 등 유명 관광지가 있다. 여수 신항, 여수 여객선 터미널도 가깝다.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통해 해양관광단지로 조성 중인 대부도에서는 '코업호텔 대부도'(493실)가 분양 중이다. 이 호텔은 다양한 객실 타입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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