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저평가된 중소형 가치주에 특화된 KB코스닥벤처기업소득공제펀드를 16일 출시했다. 중소형주 운용에 능한 KB자산운용 노하우를 십분 살려 수익률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펀드는 전체 운용자산의 최소 15%를 벤처기업 신주에, 35%를 벤처기업 혹은 벤처 해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시장에 투자해야 한다. 외관은 여타 코스닥 벤처펀드와 유사하다. 하지만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코스닥과 코스피 우량주를 대거 담는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볼 수 있다.
코스닥 벤처펀드 일부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불리는 메자닌을 대거 담아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은 메자닌보다 증시를 통해 수익률 그래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대표 중소형주 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펀드 등을 운용하며 쌓은 노하우를 살릴 수 있다"면서 "메자닌 투자보다는 주식시장에서 정면 승부해 경쟁 펀드 대비 높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B자산운용은 외부 애널리스트 보고서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리서치를 통한 저평가 기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종을 불문하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