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다음주 초 임추위를 열어 후보군을 3∼4명으로 줄이고, 20일께 최종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내부 임원 3명과 외부출신 7명 등 10명을 후보군으로 추렸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임추위에서는 외부 헤드헌팅업체들이 추천한 후보군을 검토한 뒤 다음주 초 유력 후보를 3~5명으로 압축,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뽑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김용환 현 회장의 3연임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지만 최근 농협 안팎에서는 사실상 3연임은 힘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외부 관료 인사인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유력 후보로 부각하고 있다.
김 전 원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관료 출신으로, 2014년부터 법무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3명, 비상임이사, 사내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됐다. 김용환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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