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 등 대형 건설사들이 2분기 분양예정 단지 10곳 중 7곳을 수도권에서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들은 2분기 전국 45개 사업장(오피스텔, 임대 제외)에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전체 사업장의 71% 수준인 32곳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8곳, 경기 24곳 등이다.
1분기 공급물량이 없었던 삼성물산은 2분기 서울에서만 3곳을 내놓는다. 5월 양천구 신정뉴타운 2-1구역 '래미안 목동아델리체'(1497세대 중 일반분양 647세대), '서초우성1차 재건축(가칭, 일반232세대)'을 분양하며 6월에는 '삼성동 상아2차(가칭, 일반115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2분기 예정단지 5곳이 모두 수도권이다.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8구역에 짓는 '신길파크자이'(641세대 중 일반 254세대)를 시작으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서는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물량인 '고덕자이'(1824세대 중 일반 864세대)를 분양하며 물량 공세에 나선다.
롯데건설의 수도권 관심단지는 다음달 나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롯데캐슬'(1361세대 중 일반 1253세대)이다. 최고 65층의 초고층이며, 지하철 1호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 초역세권 단지다.
같은 달 현대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힐스테이트 신촌'(1226세대 중 일반 345세대) ▲'하남 포웰시티'(2603세대) ▲'힐스테이트 금정역' 843세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4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가스공사 이전부지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단지 중 '
이밖에 대림산업은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632세대 중 일반 339세대)를, 대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일대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2355세대)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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