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상가도 하나의 상품처럼 브랜드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브랜드 파워가 상대적으로 약한 중견건설사들이 상가 브랜딩에 적극적이다.
우미건설이 2016년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레이크꼬모'는 동탄호수공원 바로 앞이라는 점을 활용했으며 같은 해 한양이 수원 인계동에서 분양한 '160 에비뉴'는 160m 길이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강조하려는 취지에서 작명했다. 유럽 느낌을 상가 테마로 가져온 호반건설의 '아브뉴프랑'은 판교에서 성공한 후 광교와 광명에서도 자리 잡았다.
디벨로퍼 네오밸류도 '앨리웨이'라는 자체 상가 브랜드로 인천 도화지구에 이어 광교에서도 사업을 준비 중이다. 네오밸류는 상가 분양 물량을 최소한으로 해 임차인 구성을 직접 챙긴다. 분양한 경우에도 재임대해 적절한 임차인을 채운다.
올해에도 중견사들 상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금성백조의 프리미엄 상가 브랜드 '애비뉴스완'은 지난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완판에 성공한 후 여세를 몰아 동탄2신도시에서도 완판에 도전한다. 918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 고정 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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