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M&A)시장에서 새 주인을 기다리는 MG손해보험이 악재를 만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MG손해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MG손보의 3월 말 지급여력(RBC)비율이 100% 미만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유상증자 지연이 지속되면서 지원 여부에 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하향 배경을 밝혔다.
MG손보의 RBC비율은 작년 말 기준 110%로 손보업계 최하위를 차지했다.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말 유상증자안을 부결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MG손보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에 착수했다. 보험업 감독규정상 금감원은 RBC비율이 100% 미만이면 경영개선 권고, 50% 미만이면 경영개선 요구, 0% 미만이면 경영개선 명령 등을 보험사에 적용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