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아파트는 인기가 많다.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고 주거 수요가 꾸준해 환금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시내 아파트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도 덜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1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 초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공급된 역세권 단지는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실제 지난 1월 경기도 부천시 일대에 공급된 'e편한세상 온수역'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최고 57.44 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당해 마감됐다. 이 사업장은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2월 경기도 용인시에 분양된 '성복역 롯데캐슬 파크나인 1차' 역시 신분당선 성복역 효과로 최고 경쟁률 102 대 1로 1순위에서 일찌감치 모든 모집세대를 채웠다.
건설사들은 4~5월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역세권 단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경의중앙선 구리역 인근에서 'e편한세상 인창 어반포레'를 분양한다.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전용 39~84㎡ 632세대 중 339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향후 구리역은 지하철 8호선(연장 별내선, 2022년 개통 예정) 환승역으로 걱듭날 계획이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일대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8개동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 전용 59~84㎡ 671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84㎡ 165실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 분당선 미금역과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정자역이 있다.
대우건설은 5월 지하철 1호선 화서역 인근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 대유평지구 2-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14개동 전용 59~149㎡ 2355세대 규모다. 같은달 현대엔지니어링은 지하철 1호선 지제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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