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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이사 부사장(오른쪽)이 빌 자콘 ETS-린드그렌 수석부사장과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신공영] |
8일 한신공영은 세계적인 EMP 방호회사인 ETS-린드그렌(ETS-LINDGREN)과 국내 민간 EMP 방호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형 전자기기에서부터 빅데이터 같은 정보통신기술 의존도가 높아진 현대 사회는 EMP 공격이나 테러에 취약하다. 최근 들어 민간시설 분야에서 EMP 방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이유다.
EMP 방호는 EMP 폭탄에 의한 전자기장 공격에서 전기전자 설비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EMP 폭탄은 전기전자 설비만 전문적으로 파괴하는 무기로 30㎞ 이상 상공에서 터지면 피해 범위가 반경 400㎞ 이상에 이른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1510억원 규모의 국내 EMP 방호시설을 건설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 같은 경험으로 관련 사업 노하우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OU
ETS-린드그렌은 EMP 방호자재 생산, 설계, 시공을 수행해온 세계적인 기업이다. 미국에서 민간시설 데이터센터 EMP 방호를 맡아 왔기 때문에 국내 금융권과 산업 부문의 EMP 방호 모델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