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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5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이 펀드는 벤처기업이나 벤처기업에서 해제된 후 7년 이내의 코스닥 상장 중소·중견기업의 주식 등에 50% 이상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체 펀드 설정액의 15%를 벤처 기업이 발행한 신주나 무담보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소위 '메자닌 상품'에, 나머지 35%는 코스닥에 투자한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는 코스닥 신규 상장 공모주식의 3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을 주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특히, 투자금액의 10%, 최대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격과 투자금액에는 제한이 없으며 일시납과 적립식 납입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연봉 5000만원인 직장인의 경우(2018년 기준 종합소득세율 24%) 3000만원 이상 코스닥 펀드에 가입하면 세금 79만2000원을 감면 받을 수 있다. 소득세율이 35%로 높아지는 연봉 8800만~1억5000만원 직장인은 115만5000원의 세금 감면효과가 있다.
하지만 가시가 하나 존재한다.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3년간 펀드를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한다는 것. 가령 이달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는 2021년 4월까지는 펀드를 보유해야 소득공제분을 추징 당하지 않는다.
브레인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하나USB자산운용, 현대인베스트펀드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에셋원 등이 먼저 코스닥 벤처펀드를 선보였다. 이후 KTB자산운용(9일), 미래에셋자산운용(11일), KB자
재테크 전문가들은 이 펀드를 선택할 때 먼저 펀드를 설계한 운용사가 ▲벤처 신주물량을 잘 받아올 여력이 있는지 ▲공모주 투자를 잘 하는 회사인지 ▲중소형주 펀드 투자를 잘 하는 회사인지 등을 파악한 뒤 투자하라고 입을 모은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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