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지난해 임직원 1인당 5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2년 연속 생산성 1위를 지켰다. 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생명보험사 재무 현황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을 임직원 수로 나눈 1인당 생산성은 AIA생명이 4억9750만원으로 국내 25개 생보사 중 가장 높았다. AIA생명은 578명의 임직원이 총 28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2016년에 이어 업계 최고 생산성을 보였다.
AIA생명 관계자는 "보험영업이익 개선과 투자영업이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데다 보험계약 관리 자동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관리비용 절감이 생산성 향상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AIA생명의 각종 손익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운용자산 이익률은 4.5%로 생보 업계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신계약 초회보험료는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AIA생명의 뒤를 ING생명(4억4710만원) 라이나생명(3억8220만원) 메트라이프생명(3억645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생보사들이 상대적으로 규모의 확대보다 효율성과 고정비 감소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