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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분양아파트에 대한 선호는 서울(10.3%포인트)과 경기지역(6.0%포인트 )에서 지난 1월 대비 증가했지만 이 외 지방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정부 규제가 지속되면서 투자 선호도가 2개월 만에 크게 하락했다 (33.0%(1월)→18.0%(3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지난 1월과 3월 두차례에 걸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60.0%로 1월(49.9%) 조사보다 하락 의견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상승 전망이, 서울 외 지역은 하락 전망이 50%를 넘어서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가격 상승과 하락 원인은 주택수급(공급부족/ 입주물량 증가)을 꼽았다.
전세가격은 76.0%가 하락을 전망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은 1차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우세했으나 2차조사에서는 하락 전망이 많아, 2개월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하락 원인은 입주물량 증가를 꼽았으며 경기도(80.0%) 및 기타지방 (92.3%)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PB고객은 안정적인 투자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과 채권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반면 펀드, 주식 등은 감소했다.
주택경기 하락 가능성에도 PB고객의 부동산 투자 선호도는 지난해(49.2%)에 이어 올해 (52.9%)도 높았다. PB 설문조사는 KB국민은행 수도권 PB를 중개업소 조사와 동시에 진행한 것이다.
PB고객들은 수익형 부동산 구입에 대한 상담을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 보다는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보유부동산 처분에 대한 상담이 16.4%에서 23.5%로 늘었으며 특히, 일반아파트 처분 상담이 크게
올해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정책으로는 중개업소와 PB 모두 대출규제(신DTI/DSR 도입)를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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