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2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4로 나타났다. 1분기(-17)에 이어 마이너스가 이어진 것이다. 지난 2015년 4분기(-9)부터 11분기째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대출태도지수 전망치가 마이너스면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의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를 완화하겠다고 밝힌 곳보다 많다는 의미다. 숫자는 -100부터 100 사이에 분포한다.
차주별로 보면 가계 주택담보대출이 -30, 가계 일반대출 태도 지수는 -7로 조사됐다. 대기업 대출태도지수는 -3, 중소기업은 -10으로 나타났다.
가계와 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아졌다. 신용위험지수는 35로 전 분기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가계 신용위험은 23에서 30으로 올랐다. 중소기업 신용위험은 43으로 전분기(23)보다 대폭 뛸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올해 2분기 대출수요는 6을 기록하며 대출을 원하는 대출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대기업은 0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중소기업(17)은 대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수
비은행 금융기관 역시 2분기 상호저축은행(-25), 신용카드회사(-13), 상호금융조합(-33), 생명보험회사(-10) 등으로 모든 업권에서 대출 태도가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