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부터 화재에 취약한 고시원에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노후고시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무직, 일용직 근로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실질적 거주지로 쓰이고 있는 고시원에 대해 소방 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서민주거 안전을 위해 서울시에서 시행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의무화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하고 있지만 소방안전시설 설치현황이 현행기준에 미달되고 취약계층이 50% 이상 거주하는 고시원이다. 지원신청은 고시원 운영자가 오는 30일 직접 해당 고시원이 소재한 자치구(건축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서 외 ▲고시원 사업자 등록증 ▲안전시설 설치 설계도서 및 공사내역서 ▲기존 안전시설 완비증명 ▲건축물 등기사항증명서 또는 임대차계약서 등이다. 고시원 운영자와 건물 소유주가 다를 경우 임대차계약서와 사전에 건축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신청서를 제출받은 자치구는 기초조사를 통해 건축물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고시원은 서울시와 사업 완료 후 향후 5년간 임대료를 동결하는 내용의 업무협력 협약을 맺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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