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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공모주 일반청약을 마친 6개 종목의 청약증거금은 총 9조523억원으로 집계됐다. 6개사 공모 규모는 3525억원이며 이 가운데 개인에게는 705억원 규모 주식이 배정됐다.
개인투자자는 각자 청약한 공모주 대금의 절반을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지난 27일 공모주 청약을 마친 일본 면세점업체 JTC에는 무려 4조1674억원이 몰렸다. 기관투자가 수요 예측 결과 공모 규모가 895억원으로 늘어난 데다 청약 경쟁률도 466대1로 가장 높았다.
병원 정보 애플리케이션업체 케어랩스가 2조3398억원, 창업투자사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가 2조2975억원을 모아 뒤를 이었다. 이 두 종목은 각각 경쟁률 886대1, 1040대1을 기록했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이자 공모 규모가 1979억원으로 가장 컸던 애경산업은 개인 자금 1332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올해 1~2월 청약증거금을 1조원 이상 모은 공모주 5개사 중 3개사가 제약·바이오 업종이며 2개사는 정보기술(IT) 업종이었다. 이에 비해 3월에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후면세점, 창업투자사와 같이 시장 주도 업종과는 다소 거리가 먼 기업들이 '인기몰이'를 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이후 본격화할 공모주 청약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올해 공모주 시장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