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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03월 26일(08:4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지급여력(RBC) 비율 확장에 힘쓰고 있는 KDB생명이 외국시장에서 자본 확충에 나선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DB생명은 4월 중 발행을 목표로 외화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채권 종류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식될 수 있는 신종자본증권이나 후순위채권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발행 주간은 노무라증권과 UBS, KDB산업은행이 맡았다. 앞서 한화생명도 10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에 나선 바 있다.
신종자본증권은 고정금리가 붙지만 만기가 없어 주식과 채권의 중간 형태를 가진 채권이다. 금융당국에서 자본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은행과 보험사로부터 자본을 늘리기 위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변제순위가 다른 채권보다 떨어지지만 우선주와 보통주보다는 앞서는 후순위채권 역시 특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자본으로 인정된다.
KBD생명은 지난 1월 3000억원 유상증자가 결정되기 전까지 약 107%의 RBC 비율을 보여 금융감독원이 제시하는 RBC비율 150%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KDB생명 노조가 고통을 분담하는 자구안을 제출하고, 채권단의 동의를 얻얻 유상증자에 성공하며 RBC비율을 약 160%까지 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 KDB생명은 용산구에 위치한 KDB생명 타워도 KB자산운용에 약 4200억원의 가격에 매각하며 재무구조 안전성 강화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새롭게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앞두고 국내 보험사들은 지난해부터 외국 시장을 통해 자본 확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