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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9일까지 주식형 액티브 펀드 평균 수익률은 0.89%에 그쳐 인덱스 펀드 수익률(1.76%)을 밑돌았다. 지난달 미국 증시 급락 이후 증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든 최근 한 달 기준 역시 액티브 펀드 수익률(2.28%)이 인덱스 펀드(3.80%) 대비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수의 펀드매니저는 지수를 따라가지 못하는 펀드 수익률에 골머리를 앓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코스피 대형주 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자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를 짠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지수를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됐다. 정부가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꺼내든 올해는 액티브 펀드 수익률이 인덱스를 추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소속 펀드매니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며 "자칫 대형주 위주 쏠림 현상이 재현되며 인덱스 펀드만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연초 대비 액티브 펀드에서 지난 19일까지 1213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인덱스 펀드로는 1조3372억원이 들어왔다.
액티브 펀드 중에 중소형주 펀드는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연
[홍장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