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간담회
최근 취임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62)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직후 매일경제신문과 만나 "회장직 출마 때부터 사회적 책임과 사명감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법을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세 자녀를 출산한 서민 가구에 연 2% 이하 저금리로 2억~3억원 규모의 주택 대출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와 관련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대출 대상 등은 오는 8월께 구체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 정년퇴임한 노년층을 위한 자활센터 설립,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전용 차량 기부 등 사회공헌 계획도 밝혔다. 올해부터 5년간 500억원 규모의 자체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경제지원기금'도 설치할 예정이다.
앞서 40세까지 서예가로서 예술·교육 분야에서 일했던 김 회장은 이날 신협의 정체성인 '선명성(鮮明性·밝고 맑은 운동성)'의 의미를 설명하며 사회적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그의 관심은 다섯째 아이 출산을 계획 중인 그의 장남 내외를 보면서 더 커졌다고 한다.
그는 신협에 대한 당국의 규제 완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타 상호금융권과의 형평성과 역차별 해소를 위해 영업구역 제한 등의 규제에서 탈피해야 한다"며 "당국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2014년 신협법 개정으로 이번 임기부터 비상근이 된 회장직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조합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