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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부동산 전문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총 1만557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25건)보다 46.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 서울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470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5258건)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지만 직전 월(4151) 대비 15%가량 늘었다.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자치구는 송파구로 1072건 거래됐다. 송파구 주변에는 위례신도시, 문정법조타운 등이 조성되고 있어 아파트는 물론 오피스텔 신규 공급도 몰리고 있다. 송파구에 이어 금천구(883건), 강서구(529건), 마포구(454건), 영등포구(243건) 순으로 오피스텔 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 조성이 활발한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이후 줄곧 서울보다 많은 오피스텔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1월 전체 거래량은 5517건으로 전년(2157건)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화성시(737건), 안산시(612건), 수원시(533건), 용인시(458건), 하남시(415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 조성이 본격화하면서 처음으로 경기도 내 월별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인천도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 청라, 영종)을 중심으로 많은 거래가 이뤄지며 1월 거래량 1204건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거래량(1665건)이 두드러졌다.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시세가 오르지는 않지만 임대 수익을 꾸준하게 거둘 수 있어 주로 은퇴 세대의 노후 투자처로 인식돼왔다. 하지만 집값 규제가 계속되는 데다 아파트는 시세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오피스텔 신규 물량 공급이 늘면서 거래량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입지와 수익률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순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