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류센터의 평균임대료가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김포시와 인천시를 중심으로 형성된 물류시장인 서북부 권역의 평균임대료는 3.3㎡당 4만6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타 권역에 비해 임대료 보다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동남부 권역의 평균임대료는 3.3㎡당 2만5600원으로 약보합세를 보였으며, ▲동북부권역 2만9000원 ▲남부권역 3만900원 ▲서남부권역 2만6800원 등을 보였다.
7일 부동산컨설팅회사인 체스터톤스코리아가 발표한 '2017년 4분기 수도권 물류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센터 매매시장 거래가격은 2012년 이후 연평균 7.2% 상승했다. 지난해 물류센터 매매시장의 3.3㎡당 평균거래금액은 냉동냉장 센터 포함 시 420만원, 냉동냉장 센터 제외 시 370만원이다.
↑ [자료제공 = 체스터톤스코리아] |
물류센터의 4분기 매매거래량은 연면적 1만2433㎡으로 2017년 3분기 대비 다소 줄었지만, 부동산 수익율을 나타내는 자본환원율(Cap.rate)은 4분기 7.03%로 3분기(6.82%) 대비 약 3% 증가했다.
문제상 체스터톤스코리아 이사는 "물류센터 매매가 상승은 토지의 지가상승과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저금리로 인한 투자 상품으로서 가치증대, 인터넷 상거래 활성화에 따른 물류 수요증가 등 세 가지 원인으로 분석된다"며 "2018년 1분기 물류시장의 자본환원율은 대체 상품의 자본 환원률 하락, 물류시장에 대한 수요의 증가 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6.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수도권에는 3만3000㎡ 이상의 대형 물류센터가 다수 공급됐다. 특히 덕평 IC를 중심으로 인근에 신규공급이 몰려 임대차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통합확장에 대한 이슈 등으로 대부분 임차가 완료됐다. 이 외에도 아라뱃길인천 물류단지, 김포고촌물류단지, 서안성에도 대형 물류센터 공급도 이어졌다.
올해 수도권에는 인허가완료 기준으로 약 107만3744㎡(32만5377평)의 물류센터들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 중 휠라코리아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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