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올해도 반도체 장비 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면서 장비·소재부품업체인 디아이, 유니테스트, 코미코, 원익QnC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2018년 세계 반도체 장비 투자금액은 630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1% 증가할 전망이다.
김재훈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 투자 증가의 원인은 반도체 수요의 지속적 증가, 메모리의 타이트한 수급에 의한 가격 강세 지속, 생산성 증대를 위한 공정개선 투자 증가"라며 "반도체 장비 투자는 2017년에 이어 한국이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중국(양쯔강메모리테크놀로지, 푸젠진화반도체, 허페이창신메모) 반도체 파운더리 업체가 빠른 속도로 설비 증설에 나서며 경쟁국면에 돌입한다면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는 2018년에 이어 2019년까지도 초호황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