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업장에 카셰어링 전용주차공간 만든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8일 입주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사업지구 내 모든 곳에서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전용 주차공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H 카셰어링 사업(LH행복카)은 LH 임대아파트 입주민끼리 차량을 공유해 자동차 구입비와 유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한 사업이다. 현재는 119개 단지로 확대 시행 중이다.
여기에 앞으로는 LH가 개발하는 사업지구 내 모든 곳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별 카셰어링 전용주차공간과 전기차충전기를 설치한다.
대중교통 거점형, 대중교통 보완형, 거주지 중심형, 상업·업무 중심형 등 필요 유형을 선정해 공동주택 내, 노상·노외주차장, 공원·녹지 공간을 활용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위한 주차공간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LH는 사업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역 여건과 특성을 고려한 카셰어링 주차장을 선제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버스, 지하철, 택시, 바이크 셰어링 등 수단간 연계시스템 또한 고려 대상이다.
LH는 지난해 8월 '사업지구 내 카셰어링 도입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이후 관련업계와 전문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과천주암 민간임대주택 사업지구에 실행 계획을 최초로 도입한다.
조현태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LH가 개발하는 사업지구에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들의 가계비용 절감과 도시 내 교통체증, 주차문제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강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