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고가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 성장 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7일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5300만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85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특히 중국인들의 고가 제품 수요가 성장해 브랜드 '후'와 '숨'의 매출이 각각 37.9%, 21.3%씩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면세점이 18.8%, 중국 현지법인이 42%씩 뛰었다.
양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고가 브랜드의 매출이 80% 커진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후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고가 기초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고 말했다.
또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는 '스몰 브랜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인수합병(M&A)와 전략적 제휴로 효율적으로 성장하는 전략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양 연구원은 "LG생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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