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교통 이용객을 기반으로 한 풍부한 유동인구와 인근 주민을 기본적인 배후수요로 거느리고 있어 공실 걱정이 없고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최근 분양한 신규 상가들은 완판되는 등 흥행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114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2월 중순 현재 호가 13억90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는 리센츠 4층 상가는 동일 면적 점포의 임대 조건이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옛 신천역)에서 바로 연결돼 유명 은행과 다수 학원이 입점해 있는 곳이다. 투자자가 이 상가 인수에 나서 호가액 전액을 차입금 없이 자기 자본으로 충당할 경우 올릴 수 있는 수익률은 연 5.58%로 추산된다.
시중 예·적금 금리와 비교해 2배 이상인 셈이다. 지난해 12월 금성백조가 김포 구래지구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단지 내 상가 '애비뉴스완'은 구래역과 복합환승센터를 마주해 접근이 용이한 초근접 입지를 앞세워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같은 달 분양에 들어간 '안양 센트럴 헤센' 주상복합상가도 계약 첫날 상가 58실 계약을 모두 완료하며 완판 대열에 합류했다.
신규 분양도 속속 나오기 시작했다. 인천 주안에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신개념 메디 앤드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조감도)가 분양된다. '아인애비뉴'는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 서울여성병원이 단지 내에 신축되고 임산부 전문 문화센터인 '마더비', 일본
서울 강동구에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에서 10m 거리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 '고덕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퍼스트'가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19~36㎡, 총 410실 규모로 이뤄져 있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