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업공개(IPO) 최대 기대주인 현대오일뱅크가 10월 초 상장을 목표로 기업 실사에 착수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올해 하반기 상장을 앞두고 상장 주간사들이 기업 실사를 시작해 IPO를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해 5~6월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9월 공모를 거쳐 추석 연휴(9월 24~26일) 이후 상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 IPO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현재 예상대로라면 올 추석 연휴 이후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연휴 직후인 9월 27~28일, 늦어도 10월 초에는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화학 업황 호조 및 비정유 사업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16조3762억원, 영업이익 1조2605억원, 당기순이익 9784억원을 올렸다. 호실적 덕분에 밸류에이션은 10조원에 육박하며, 장외시장에서의 가치를 고려하면 상장 시 시가총액이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유가증권시장 기준 평균 공모 비율은 발행 예정
현대오일뱅크의 상장 대표주간사는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이며 공동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