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어니스트펀드] |
#사회초년생 여성 직장인 B(25)씨는 첫 투자를 P2P금융으로 시작했다. 손해보기 싫어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성격 탓에 투자를 꺼렸지만 저금리 시대 돈을 모으기 쉽지 않아 투자의 세계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펀드와 P2P투자를 고민하다가 100개 이상의 채권에 본인이 직접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P2P투자를 선택했다. 투자형태 역시 한 상품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보다는 한 채권에 5000원씩 소액으로 다양한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한다. 채권 부실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A씨와 B씨의 사례처럼 투자할 때 남자는 크게, 여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성향이 P2P금융 투자에도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핀테크 기반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에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사람은 남성,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한 고객은 여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고객은 서울시 거주 40대 남성으로 총 811개 채권에 4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또 가장 많은 채권에 분산투자 한 고객은 성남시 거주 40대 여성으로 총 1628개 채권에 1260만원을 투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어니스트펀드의 회원 성별 비율은 남성 55%, 여성 45%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별 투자금액 비율로는 남성이 64%, 여성이 36%를 보이고 있다. 즉 전체적으로도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남성 고객이 목돈을 투자하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의 투자성향을 띄는 것과 달리 여성은 여러 채권에 쪼개 투자함으로써 위험은 분산시키고 투자 안정성을 강화 시키려는 성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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