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휠라코리아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액면 분할 호재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3만3000원으로 높였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휠라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614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1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16년 11월부터 아쿠쉬네트가 연결 법인으로 잡히면서 기저효과를 누렸다. 또 각 사업부의 실적이 개선돼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유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이른 추위와 패딩 열풍으로 신발 대비 단가가 높은 의류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수료 수입도 같은 기간 50% 이상 증가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도 지난 1분기 1년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로 다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유 연구원은 이와 함께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줄여, 주식을 분할한 점도
그는 "그동안 거래량이 주가 상승을 제약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액면 분할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