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 재무실적 공개, 장기경영계획 제출, 차입금 금리 인하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21일 배리 엥글 GM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내용 등 총 8가지 자금지원 전제조건을 제시했다.
이 조건은 구체적으로 ▲ 흑자전환 방안 등 경영개선 대책 및 장기발전계획 수립 ▲ 분기실적·손실분석 등 재무실적 공개 ▲ 차입금 금리 인하와 본사 관리 비용 분담금 면제 등 수지개선 조치 등을 담고 있다.
또 ▲ 제출 거부중인 장기경영계획 제출 및 산업은행과 협의 ▲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개선조치 ▲ 물량 확대 등 한국 GM역할 확대를 위한 GM본사의 협력
엥글 사장은 실무협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실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사를 진행할 기관으로는 삼일회계법인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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