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7년여간 시범사업으로 추진해온 도시재생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문재인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집대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도시재생정책 관련 기관이 한 번에 모두 참여하는 '서울도시재생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도시재생사업 현장, 연구, 실행, 정책 심의·자문 주체에 해당하는 서울시와 서울연구원, 서울시립대학교,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가 참여해 머리를 맞댄다.
이 포럼은 시 전역 131개 도시재생지역의 사업 추진 과정 공유와 제도적 개선사항을 발굴해 연구과제에 담아내는 등 도시재생 집단지성의 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한편 미래 서울형 도시재생 표준모델을 개발해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럼 위원장은 서울시 재생정책을 총괄하는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이 맡는다.
포럼은 분기별로 1회씩 회의를 개최하며 연 1~2회는 국토부, 국토연구원, LH공사가 참여하는 통합포럼으로 확대 추진해 지자체-정부기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포럼 운영기관인 서울연구원 김태현 박사는 "서울도시재생포럼은 주요의제를 발굴하고 심도있게 논의하는 형태로, 단순히 학술적 발표가 아닌 현장 중심의 실제적인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간 1~2회는 서울도시재생포럼을 통합포럼으로 확대해 국토부, 국토연구원, LH와도 연계 하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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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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