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투자증권이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계산한 과정. [자료 제공 = 현대차투자증권] |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램시마 SC제형에 대한 허가를 내년 중에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20년 판매승인을 취득하면 전체 자가면역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미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들은 환자가 병원에 누워서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약이다. 피하주사 제형의 약품은 자가 투여도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램시마가 적응증을 넓혀가는 데도 주목했다. 최근 셀트리온은 램시마가 크론병을 치료하는 데 TNF-α 억제제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휴미라와 동등한 효능을 보이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미케이드 적응증별 처방 비율은 ▲크론병 37% ▲궤양성 대장염 29% ▲장직
강 연구원은 오는 2020년 이후 램시마가 전체 자가면역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가치를 기존 18조원에서 2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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