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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67%(166.97포인트) 하락한 24797.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5%(14.93포인트) 떨어진 2701.3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2%(16.08포인트) 내린 7218.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에 이목이 집중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의사록이 공개 후 하락 전환했다. 연준 위원들이 올해 물가가 상승,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 이유에서다. 경기 전망은 지난 12월 점쳤던 것보다 더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의 이같은 전망은 곧 금리인상을 의미한다.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며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주가는 하락한 것이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34%까지 오르며 급등했다. 장 중 2.950%까지도 오르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2.974%까지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뒤 4년래 최고치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세계 경제 개선 전망과 작년 12월 통과된 감세 효과로 경제가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부분 위원은 물가가 상승해 중기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 상승 속도 또한 경기 호조세 등에 올해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물가가 목표치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준금리 인상도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전문가들은 1월 회의에서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시각을 보였을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연준 위원들은 지난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도 미국 경제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1월 회의에서는 12월에 언급했던 것보다 물가 상승과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더 확신한 것으로 보인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 금융시장은 오는 3월 정례회의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지난 1월 기존주택판매는 낮은 재고와 빠른 가격 상승 부담에 두 달째 하락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3.2% 감소한 538만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0.7% 늘어난 561만채였다. 전년 대비 4.8% 줄어 지난 2014년 8월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2월 미국 제조업 업황은 40개월래 최고치 수준으로 올랐다. IHS 마킷에 따르면 2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달 55.5에서 55.9로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4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금융시장의 예상치는 55.3이었다.
2월 미 서비스업 PMI 속보치(계절조정치)는 전월 53.3에서 55.9로 상승,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PMI 예상치는 54.0이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온스 당 0.1%(0.90달러) 오른 1332.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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