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銀 '콜봇' 개발 착수
다음 단계는 강화된 챗봇 엔진을 기반으로 한 콜봇 개발이다. 콜봇은 강화된 상황인지능력을 바탕으로 실시간 음성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원은 콜봇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직접 상담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동일시간에 응대할 수 있는 고객을 늘릴 수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AI 스피커 탑재다. 관계사 KT의 AI 스피커인 기가지니에 서비스를 연동시킬 수 있다.
예컨대 거실에서 "지니야, 첫째 딸에게 50만원 송금해줘"라고 명령하는 등 스마트폰 터치도 필요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도 AI 상담원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계사인 카카오가 AI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AI 상담원을 활용한 골프장 예약 서비스를 지난 8일 발표했다.
시중 은행들도 AI 상담원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KEB하나은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