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원 사장 "삼성전자, 거래정지 없는 액면분할 어렵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이 삼성전자 액면분할을 거래정지 기간 없이 추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21일 이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와 한국거래소가 중심이 돼서 최종적으로 결정하겠지만 구주권 제출 등 제도적 제약이 있고 기술적 제약도 있어 거래정지 기간 없는 액면분할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시장 혼란과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정지 기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고 있다"며 "삼성전자 주주총회가 있는 다음달 23일 전까지 액면분할 방식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탁원은 한국거래소, 코스콤, 한국금융투자협회 등과 함께 삼성전자 액면분할 TF에 참여하고 있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