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증시 부진에도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53포인트(0.60%) 오른 2429.6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61 포인트 오른 2417.73에 출발해 장중 2404.02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9시44분께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전기전자, 제조업을 중심으로 팔았다.
최근 전기전자 업종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상승했는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는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05%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비스업, 음식료품, 보험, 의료정밀, 증권, 화학은 1% 강세를 보였다. 제조업, 의약품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은행은 1.50% 하락했고 건설업도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142억원, 7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8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고 기관은 하루 만에 '사자'로 전환해다. 프로그램 매매는 594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신형 싼타페를 출시한 현대차가 4.23% 올랐다. 네이버도 3.22% 상승했다. SK하이닉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13개 종목이 올랐고 29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17포인트(1.29%) 오른 875.58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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