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전자증권시스템 구축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내년 9월에 전자증권시대가 화려하게 개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습니다"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21일 여의도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목표를 '자본시장 혁신과 일자리 창출 선도'로 수립하고 추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병래 사장은 "실물 증권이 디지털화되는 전자증권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금융 혁신과 우리 자본시장의 발전을 촉발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며 "예탁결제업무 전반에 걸쳐 블록체인·빅데이터·인공지능 등 혁신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살펴보며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어 주총 활성화를 위해 전자 주주총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의결권 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선진화에도 힘껏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예탁결제원 경영목표 중 하나인 일자리 창출 선도에 대해서는 "신규 비즈니스의 발굴과 간접고용 비정규직화를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한편 지역사회 기여와 포용적 금융 실천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종합추진계획을 세우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해 나가고 있다"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한 전사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
앞서 예탁결제원은 일산 한 곳에 있는 주 전산센터를 부산으로 분산하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이전 작업을 시작해 2020년까지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내 위치한 백업센터를 주 전산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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