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하이투자증권 |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423억원, 45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17.7%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11.6%에서 10.3%로 1.3%p 하락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환율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확대로 42.6% 내린 249억원을 기록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이 감소한 이유는 가장 규모가 큰 북미시장 수출에 있어 환율이 부정적 영향을 끼쳤고 내수시장에선 완성차 파업으로 인한 신차용 타이어(OE) 감소 경쟁 심화 및 소비 둔화가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유로화 강세에도 유럽 내 판매가 감소하고 단가가 높은 윈터타이어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높은 수출 비중으로 인해 환율의 부정적 영향을 올해 1분기에도
다만 그는 "오는 4분기부터 체코공장의 가동이 시작되는데 수익성엔 부담이지만 국내 편중의 위험은 분산될 것"으로 본다며 "헝가리 공장 진출 이후 수익성 개선의 과정을 동일하게 반복한다면 이후 상승의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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