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국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브라질펀드가 증시 강세에 힘입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15일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운용 기간 2주 이상 펀드 기준으로 연초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브라질펀드가 연초 이후 6.95%의 수익률을 올려 전체 유형 중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 베트남펀드가 5.99%로 높았고 남미 신흥국펀드 4.04%, 동남아펀드 3.36%, 러시아펀드 2.82% 등의 순입니다.
각국의 주요 지수 등락률을 보면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가 연초 이후 5.89% 올랐습니다. 베트남 호찌민 지수도 5.85% 상승했으며 러시아 RTS 지수도 4.49%나 뛰었습니다.
브라질 증시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호재로 작용한 데다 금융주 비중이 30%를 넘어 글로벌 금리 인상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미국 국고채 금리 급등 여파로 아시아증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관련 주식형 펀드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연초 이후 0.48% 떨어졌지만, 나스닥지수는 1.14% 올라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새해 6.07%나 급락했고 중국 상하이 A주(내국인전용) -4.62%, 대만 가권지수 -2.08% 등 주요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곤두박질을 쳤습니다.
올해 국내 증시도 코스피가 미국 등 해외 증시 영향에 3.33%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5.61%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펀드는 연초 이후 -4.77%의 저조한 수익률을 냈고 ▲ 유럽펀드 -3.61% ▲ 글로벌 주식 펀드 -
국내 주식형 펀드 성적도 새해 들어 모두 부진합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연초 이후 평균 -3.06%로 집계됐습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5.01%로 저조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