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자금 조달에 차질이 생겼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외화채 발행을 3월 중순 이후로 연기했다. 투자자로부터 충분한 자금을 유치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큰 폭으로 출렁이는 금리가 변수가 됐다. 지난달 말부터 급등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금리는 최근 등락을 반복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커진 변동성 앞에 몸을 사리는 모양새다.
대한항공이 발행하는 채권은 '고위험 고수익'을 노릴 수 있는 하이일드본드로 분류된다. 지난해 6월 3억달러 규모 영구채를 발행할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