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삼양식품에 대해 신제품 '까르보불닭볶음면'이 흥행에 성공했다며, 목표가를 11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지난해 12월 18일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출시 한달 만에 봉지면 800만개, 용기면 400만개가 팔려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정체됐던 내수 라면 실적이 성장하고, 동시에 불닭볶음면 제품군의 외형이 커져 추가 수출 가능성도 생겼다는 것이다.
삼양식품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1280억원, 영업이익은 23.1% 늘어난 1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0.1%포인트 높아진 9.4%를 기록했다. 이중 라면 수출 부문의 비중은 48% 수준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올해 1월 또한 라면 수출이 원화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지속했다"며 "올해 삼양식품의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50% 성장한 3003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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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BNK투자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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