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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조폐공사] |
이에 따라 성주군에서 생산되는 참외의 포장박스에는 조폐공사가 만든 보안라벨이 부착돼 성주산임을 증명하게 된다. 라벨은 조폐공사의 특허기술인 복사방해패턴을 적용해 복사나 스캔해 사용할 경우 'COPY' 문구가 나타나 위조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QR코드에 라벨을 입력하면 성주 참외 정품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보안라벨은 포장박스를 개봉하는 위치에 부착돼 박스를 열면 파손돼 재사용할 수 없다.
조폐공사의 복사방해패턴 기술은 그동안 짝퉁 원자력발전 부품 방지를 위한 시험성적서, 중국 등 해외 수출 화장품, 제약회사 위조방지용 라벨 등에 적용돼 유사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왔다.
성주군은 우리나라 최대 참외 산지로 참외 재배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타 지역에서 생산된 일부 참외가 종종 성주 참외로 둔갑해 유통되는 바람에 참외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가짜 지역특산물을 가려낼 수 있는 보안라벨은 우리나라 지역특산물인 포도, 사과, 배, 인삼, 고구마 등 농산물은 물론 굴비, 젓갈류, 한우를 비롯한 수산물과 축산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최재희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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