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제닉에 대해 지난 4분기 수익성이 부진했지만, 올해부터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은 유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13일 "제닉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163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손실이 13억원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제닉의 홈쇼핑 판매, ODM 매출을 포함된 국내 실적은 '사드 위기'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중국 법인의 분기말 납기가 일부 지연돼 연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증설한 중국 2분기 공장의 낮은 초기 가동률과 강화된 회계 기준도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사드 영향으로 국내와 중국 공장의 가동률이 급감했고, 동시에 중국 2공장 증설이 맞물리면서 79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브랜드를 개편하고, 수주를 확보하면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886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자료 출처 : 대신증권] |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