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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사진)이 12일 팀장급 이하 조직개편·정기인사 시행일에 맞춰 대강당에서 열린 '새 출발 결의대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임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직원들이 '금융감독원 임직원의 다짐'을 결의하고 민병진 부원장보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등 사실상 시무식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최 원장은 위기를 극복할 금감원의 비전으로 고도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채용비리 사건에 책임을 물어 임원진 전원과 부서장 85%를 교체하고 팀장급 부서도 통폐합해 인적·물적 쇄신의 기틀을 닦은 만큼 이제부터는 정신 무장을 새로 해 금감원 본연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원장은 "금융 시스템 안정과 금융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전심전력(全心全力)해 왔지만 국민들의 시선은 올겨울 한파만큼이나 싸늘한 것이 사실"이라며 "금융회사에 대한 지나친 개입이라는 비난과 직무유기라는 책임 추궁의 딜레마를 오로지 전문가적 판단을 통해 극복해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업무계획에는 △지배구조 불안정에 따른 금융회사의 경영건전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CEO 선임 절차, 경영승계 계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