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러코스터 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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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난 2일 미국 증시 폭락을 부른 촉매로 작용했다"며 "시장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늘어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미국의 1월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2.9%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갈수록 빡빡해지는 고용 여건이 임금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는 신호로 해석됐다.
해리스 대표는 "연준 목표치(2%)를 하회하는 낮은 인플레이션이 오랫동안 지속돼 연준을 고민스럽게 만들었지만 마침내 임금 상승세가 고개를 들었다"며 "올해 미국 실업률이 3%대로 떨어질 것임을 감안하면 노동시장 수급은 더욱 빡빡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 호조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이고 약달러로 인한 미국 수입물가 상승 가능성도 물가 상승을 자극할 요인이다.
해리스 대표는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를 아직까지 3회로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 물가 상승 신호가 나타나면 4회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에 걸쳐 6회 인상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1.25∼1.5%에 달하는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말이면 2.75∼3%로 오를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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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예상대로 진행되면 2021년 연준 보유 자산이 3조달러 수준으로 줄어든다. 연준의 국채 보유 물량 축소는 국채 가격을 떨어뜨리는(국채 금리를 올리는) 영향을 준다. 해리스 대표는 어미 곰으로 지목한 미국 재정적자에 대해 "31년 만에 대규모 감
[뉴욕 = 황인혁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